돈 빌리는 비용의 차이를 나타내는 신용 스프레드

오늘은 경제 상황을 알려주는 신용 스프레드(Credit Spread)를 소개합니다. 신용 스프레드 소개, 투자 방향, 관련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를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합니다.

 

 

 

신용 스프레드 소개

신용 스프레드(Credit Spread)는 만기가 비슷하지만, 신용이 다른 채권의 금리 차이를 나타냅니다. 즉, 돈을 빌리는 비용의 차이, 위험한 정도의 차이를 의미하며, 선행지표로 사용됩니다.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신용이 낮은 더 위험한 회사는 자금을 조달하는데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차이는 경제 상황에 따라서 넓어지기도 좁아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경제 상황에 대한 판단을 할 때, 신용 스프레드를 사용합니다.

 

경제가 좋아져 시장에 돈이 잘 흐른다면, 투자자는 상대적으로 신용이 낮은 기업이라도 많은 위험을 감수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신용이 상대적으로 좋은 기업과의 금리 차이가 많이 나지 않고, 신용 스프레드가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경제가 나빠져 시장에 돈의 흐름이 둔화된다면, 투자자는 경제가 좋을 때보다 더 많은 대가를 요구하면서 신용 스프레드가 넓어지게 됩니다.

 

피델리티 채권 등급에서는 신용에 따른 채권 등급 설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포스팅에서는 무디스의 신용도가 가장 높은 Aaa와 투기 등급보다 조금 높은 Baa로 설명합니다. 보통은 신용 스프레드에 대해 설명할 때, 신용이 높은 자산의 채권으로 국채를 사용합니다.

 

 

 

투자 방향

신용 스프레드가 넓어지고, 좁아지는 것은 경제 상황을 나타내기에 여기에 맞춰서 방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신용 스프레드가 넓어진다면, 이는 경제 불황을 의미하기에 국채 등의 안전 자산에 투자해야 합니다. 반대로 신용 스프레드가 좁아진다면, 경제 호황을 의미하기에 위험 자산에 투자해야 합니다. 하지만, 항상 투자하실 때는 다른 경제지표와 복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유사한 지표로는 미 국채 금리와 리보금리의 차이를 나타내는 TED 스프레드가 있습니다. 

은행 사이의 신뢰도를 나타내는 TED 스프레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 소개

Aaa, Baa 회사채 등급의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는 없어서 Moody's Seasoned Aaa Corporate Bond Yield, Moody's Seasoned Baa Corporate Bond Yield에서 엑셀 데이터를 받고, 차이를 직접 계산해서 경제 상황을 판단해야 합니다. Aaa 회사채와 10년 국채의 차이는 링크를 클릭하시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10년 국채가 더 안전한 자산이 되고, Aaa 회사채가 상대적으로 신용이 더 낮은 채권이 됩니다.